변요한 "'미생'으로 이성민 선배 만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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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생' 전과 후로 인생이 달라진 배우 변요한(29)이 "무엇보다 이성민 선배를 만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생이라는 드라마는 내게 선물과도 같은 드라마고 참 좋은 드라마를 찍었다고 생각한다. 배우들도 다 너무 좋았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것은 이성민 선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연극판에서 오래 활동하다 늦은 나이에 스타덤에 오른 대기만성형 배우 이성민(47)은 '미생'에서 인간미 넘치는 오상식 차장을 연기했다.

그는 이성민에 대해 "후배들이 놀이터처럼 뛰어놀게 지원을 해주셨다. 본인 분량만 챙기기도 힘드셨을 텐데 정말 일일이 모든 배우를 챙겨주셨다"며 "일부러 시간을 내서 후배들과 하나하나 대사를 맞춰주셨고 후배들이 편하게 할 수 있게 이끌어주셨다"고 밝혔다.

'미생'이 대박 나면서 제작진 90명은 지난 연말 필리핀 세부로 포상여행을 다녀왔다.

변요한은 "세부에서 3박5일간 함께 지내면서 배우들의 정말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다. 촬영할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면서 "특히 여행 마지막날 밤 이성민 선배님 방에서 서너 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성민 선배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어떻게 연기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시완이, 대명이 형 등이 함께했는데 선배님 말씀이 너무 좋아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촬영하면서 내내 귀감이 돼주셨는데 저도 앞으로 이성민 선배님처럼 나이를 먹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변요한은 "(여기까지 오면서) 조급해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게 오히려 나를 약하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그런 마음에 대처하는 방법을 안다"면서 "스타가 되려는 생각은 이전에도 지금도 없다. 대신 꼭 필요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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