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수요·수출 급감…'세월호·엔저' 내우외환 겹쳐


화훼 농가들이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일본의 엔저공세, 중국의 사치품 규제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화훼 누적수출은 3천389만 1천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5천58만 7천 달러보다 33%나 줄었습니다.

국별로 보면 중국으로의 화훼 수출이 시진핑 정부의 사치품 규제 강화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대 중국 화훼 수출액은 645만 7천 달러에서 364만 8천 달러로 43.5% 급감해 감소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일본으로의 수출액도 3천929만 4천 달러에서 2천459만 7천 달러로 37.4%나 줄었습니다.

일본의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엔화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한국산 화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국이나 러시아, 캐나다 등으로의 수출은 일본과 중국과 비교해 물량과 금액이 적지만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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