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상문, 2R서 3명과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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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둘째 날에도 우리나라의 배상문이 선두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배상문은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를 친 배상문은 첫날 단독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배상문과 같은 공동 선두에는 디펜딩 챔피언 잭 존슨, 지난해 3승을 거둔 지미 워커, 지난해 혼다 클래식 우승자 러셀 헨리가 자리했습니다.

배상문은 순위를 한 계단 높였지만 샷 감각은 1라운드보다 떨어졌습니다.

어제 거의 완벽했던 그린 적중률은 90% 아래로 떨어졌고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도 1.6개에서 1.8개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타수를 잃을 위기에서 파퍼트가 홀로 쏙쏙 떨어져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파 4번홀부터 6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8번홀에서 그린을 놓친 뒤 어프로치샷까지 짧아 보기를 적어낼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배상문은 2.5m 거리의 퍼트를 성공, 파로 막았고 9번홀에서도 2m 거리의 파퍼트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한 배상문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8번홀에서 홀까지 8m를 남기고 다시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파에 그쳤습니다.

너무 과감하게 공략한 탓에 홀을 2m나 지나갔지만 파퍼트를 성공, 타수를 잃지 않고 공동 선두에서 3라운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마쓰야마 히데키 등 3명의 선수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서 추격했습니다.

3타를 줄인 노승열은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로 공동 18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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