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파리 테러 규탄 시위…20만 명 이상 참가

테러 예방 위해 군인 500명 파리 주요 시설에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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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파리 테러가 마무리된 다음날,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테러 규탄 시위가 열렸습니다.

프랑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총 2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길거리로 나와 행진하면서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고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파리에서는 시민과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테러 규탄 시위도 열립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캐머런 영국 총리, 메르켈 독일 총리,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이 참가해 파리 시내에서 시민과 함께 행진을 펼칩니다.

또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터키의 다부토울루 총리와 도날드 투스크 신임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주요 인사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를 규탄하고 공격받은 언론사인 '샤를리 에브도'에 연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사건 후 처음 맞는 일요일에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100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번 시위를 앞두고 프랑스 정부는 경찰과 군인을 파리 시내 곳곳에 배치해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500명의 군인을 파리에 추가로 배치해 총 1천350명의 군인이 파리에서 테러 예방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시작으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파리 안팎에서 벌어진테러·인질 사건으로 시민 17명과 인질범 3명 등 총 20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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