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한반도 인접지역서 동시다발 군사훈련


중국군이 백두산과 서해 부근 바다 등 한반도 인접지역서 동시다발 군사훈련에 나섰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중국 동북지역을 담당하는 선양군구 예하 부대를 비롯한 중국군이 최근 백두산 일대에서 동계 전술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선양군구 소속 16집단군은 북한과의 경계선 부근 백두산 일대로 이동해 혹한의 기후에서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전술 훈련을 개시했습니다.

이어 중국 해군 육전대 천여 명의 병사들도 동계 전술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동북지역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이번 훈련 참가는 10개 성 지역을 지나고 4천㎞에 달하는 역대 최장거리 병력 이동으로 유사시 기동 진주나 혹한기 대응력을 기르려는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중국군은 또 오는 12~13일 중국 동쪽 바다로 북한 서해안과 인접한 보하이 북부 해역에서 유도탄 사격 훈련을 벌입니다.

중국 랴오닝해사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과 훈련지역 해상 좌표를 공개하고 훈련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박의 접근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랴오닝해사국은 중국군이 9일부터 16일까지 보하이 해협과 황하이 북부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한다며 모든 선박의 훈련 해역 운항을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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