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일가족 4명 방화치사' 40대 여성 구속


강원 양양 일가족 방화 사건의 피의자인 40대 여성이 오늘(10일) 구속됐습니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양양 현남면의 한 주택에 불을 내 39살 박모 씨 등 일가족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41살 이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피해자 박씨로부터 빌린 돈 1천8백만 원을 갚지 않으려고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9시 반쯤 양양의 주택에 불을 질러 이 집에 세들어 살던 박씨와 박씨의 세 자녀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범행 당일 약국에서 산 수면유도제를 맥주와 음료수에 넣어 박씨와 자녀들에게 마시게 한 뒤, 가족들이 잠들자 휘발유를 뿌리고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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