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상문, 새해 첫 대회서 불꽃타…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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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GA 투어 새해 첫 대회로 열린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리나라의 배상문이 불꽃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배상문은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들만 불러 치르는 대회인데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2014-2015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출전권을 받았습니다.

국외여행 기간 만료로 이달 안에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배상문은 아직 병역 연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자칫 선수 생활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를 맞은 배상문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습니다.

파3, 2번홀에서 버디의 신호탄을 쏜 배상문은 4번홀부터 8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8번홀에서는 5.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는 등 퍼트 감각도 좋았습니다.

파3, 11번홀에서 그린을 놓친 끝에 1타를 잃고 주춤했던 배상문은 14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까지 한걸음 거리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배상문은 파5, 15번홀에서도 3m짜리 버디 퍼트로 또 1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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