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둔 재활용품에 화재…주택 절반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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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9일)밤 경주의 한 다방에서 불이나 1명이 숨졌습니다. 인천 부평에서는 분리수거용 재활용품에서 시작된 불길이 주택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학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단층 주택이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30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66제곱미터 크기 집 절반이 불에 탔습니다.

이 집에 홀로 살고 있는 75살 윤 모 씨는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분리수거를 위해 주택 앞마당에 쌓아 놓은 종이와 플라스틱 같은 재활용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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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 서울 성동구에 있는 4층짜리 건물의 옥상 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산 자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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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쯤엔 서울 구로구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1층 집에서 혼자 살던 45살 이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날 때 잠들어 있던 이 씨는 연기를 많이 들이마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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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경북 경주시 건천읍에 있는 한 다방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방 안에 있던 손님 60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술을 마시고 온 손님을 혼자 두고, 배달을 갔다 온 사이 불이 났다는 다방 직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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