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또 다른 인질극 추가 발생…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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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프랑스 테러 속보입니다. 풍자 주간지사를 테러하고 달아난 용의자들이 파리 근교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파리 시내에서도 이 테러범들과 연계된 듯한 또 다른 인질극이 발생했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약 3시간 전 파리 동부 포르트 드 뱅센에 있는 유대교 음식을 파는 식품점에 무장괴한이 나타났습니다. 괴한이 총을 쏘며 인질을 잡는 과정에서 2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2명이 다쳤고 5명 이상 인질로 잡혀 있습니다. 중무장한 경찰이 현장을 에워싸고 있고 주민과 직장인들에겐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괴한은 그제(8일) 파리 남부에서 자동소총을 쏴 경찰관 1명을 살해한 남성과 동일 인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 사건에 연루된 남성과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주간지 샤를리에 난입해 12명을 살해한 테러범과 연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성은 2010년 테러범 가운데 하나인 셰리프 쿠아치와 탈옥을 모의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샤를리 테러범들도 현지 시간 어제(9일) 오전 파리 북쪽 담마르탱에 있는 인쇄소에 총을 쏘고 들어가 인질 1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차를 훔쳐 파리 방향으로 달아나다 인쇄소에 들어가 인질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에 포위된 용의자들은 순교자로 죽고 싶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체포 작전이 벌어지면서 샤를 드골공항의 활주로 2곳이 폐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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