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뒤 분실물 신고'…식당서 점퍼 훔친 대학생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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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경찰서는 오늘(9일) 식당 옆자리에 앉은 손님의 패딩 점퍼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서 모(22) 씨와 김 모(22)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대학교 동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11시10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옆자리에 앉은 김 모(21·여) 씨의 패딩 점퍼와 그 안에 들어 있던 휴대전화 등 6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 씨 등은 음식 값을 계산하며 김 씨의 시야를 가린 뒤 점퍼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이후 계산을 할 때 카드를 사용해 범행이 들통날 것을 깨닫고 지구대로 직접 찾아와 분실물 습득 신고를 했습니다.

서 씨 등은 경찰에서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점퍼를 들고 나왔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음식점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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