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주미 프랑스대사관 찾아 테러 희생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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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8일 워싱턴의 프랑스 대사관을 찾아 풍자 주간시 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문객용 방명록에 서명하고 잠시 묵념한 뒤 제라르 아로 프랑스 대사와 악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프랑스인들에게 미국인을 대신해 연대의식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로 대사는 트위터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인들의 애도와 지지에 깊이 감동했다고 말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조문은 감동적이고 매우 중요한 행위였으며 프랑스인 모두가 감사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문 전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행사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프랑스 테러의 조사 현황과 미국 내 테러 가능성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국토안보부가 프랑스 테러와 관련해 미국에 구체적인 위협의 징조는 없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 용의자 사이드 쿠아치와 셰리프 쿠아치 형제는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이 금지된 명단은 물론 테러리스트 데이터베이스에도 포함돼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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