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테러범, 주유소 습격…이 와중에 파리 또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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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명이 숨진 잡지사 총격 테러 사건으로 프랑스 전체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 2명의 행방을 계속 쫓고 있습니다. 파리 남부에서도 경찰 1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당국이 테러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경찰은 풍자 주간지 샤를리 사무실에 들어가 12명을 살해한 테러 용의자들을 여전히 붙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형제 사이인 사이드와 셰리프 쿠아치입니다.

이들은 프랑스 북부 빌레코트레 근처 주유소에서 총을 쏘며 직원을 위협해 음식과 기름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헬기와 특수 부대를 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인 무라드 하미드는 범행 후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알카에다 조직원 또는 지하디스트 출신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셰리프는 2008년 테러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프랑스 경찰 사이에 악명 높은 인물이었습니다.

프랑스는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애도의 날을 선언했습니다.

관공서에는 조기가 내걸렸고 시민 들은 정오부터 1분간 묵념을 했습니다.

샤를리 테러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파리 남부에서 또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어제(8일) 오전 몽루즈 시내 길거리에서 방탄조끼를 입은 남성 1명이 자동소총을 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환경미화원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범인은 달아났고 경찰은 이번 사건이 샤를리 테러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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