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공포 속 또 佛 총격…이슬람 겨냥 '보복' 사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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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서 대형 테러가 발생한 이튿날인 8일 파리 교외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일어나 경찰관 1명이 숨지고 환경미화원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사원 등을 겨냥한 '보복성' 사건도 잇따르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 TV 이텔레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 파리 남부 몽루즈 길거리에서 방탄조끼를 입은 남성 한 명이 경찰과 환경미화원에게 자동소총을 발사했습니다.

여성 경찰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환경미화원도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범인을 뒤쫓으며 이번 사건이 전날 파리 주간지 테러와 연관돼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주간지 테러로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시설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부 르망의 이슬람 사원에 훈련용 유탄 4개가 투척 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또 이날 오전 론지방의 빌프랑슈 이슬람사원 주변 케밥 식당에서도 범죄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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