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양적완화 기대에 '급등'…파리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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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조치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증시는 3% 이상씩 올라 새해 들어 이어진 낙폭을 단숨에 회복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59% 급등해 4,260.1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3.36% 상승한 9,837.61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2.34% 오른 6,569.96에 문을 닫았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증시도 각각 3.69%와 2.26%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 역시 3.58% 상승한 3,135.08에 마쳤다.

이날 증시는 ECB가 경기부양을 위해 채권매입 등 공격적인 양적완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6% 증가해 경기 회복 가능성을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미국에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한 소식도 상승 분위기를 살렸다.

런던 증시에서 테스코는 2억5천만 파운드 비용을 절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 효과로 14.97%나 치솟았고, 막스앤드스펜서는 지난 연말 세일실적이 저조해 3.52% 떨어졌다.

유로화는 ECB의 양적완화 전망에 1.1809달러로 떨어지는 약세를 지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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