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테러탓 경기장 보안 강화…현수막 크기 제한


2015 호주 아시안컵이 테러 위협 탓에 강화된 보안 규정 속에서 치러지게 됐다.

호주 매체 헤럴드선은 8일(한국시간) 호주축구협회가 지정한 이번 대회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을 소개했다.

확성기와 경적,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어마어마한 소리로 악명을 떨쳤던 부부젤라가 반입 금지 목록에 올랐다.

이들 물건을 경기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거니와 몰래 가지고 들어갔다가 발각되면 경기장에서 쫓겨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열혈 팬들의 주요 응원 도구인 현수막과 게이트기도 크기에 제한을 두도록 했다.

현수막의 경우 폭이 2.5m를 넘지 못하도록 했고 게이트기는 높이가 1.5m 이하여야 한다.

게이트기 양 쪽 폴대 재질도 부러지기 쉬운 나무나 플라스틱 재질이어야 한다.

헤럴드선은 "지금껏 호주에서 열린 가장 큰 대회인 아시안컵에서 테러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당국이 현수막 등의 크기에 제한을 뒀다"고 설명했다.

음료 캔이나 병, 깨질 수 있는 용기의 경기장 반입 역시 여타 대회와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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