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양산형 모델 추정 젠-15기 항모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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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함재기인 젠-15의 양산형 모델로 추정되는 전투기들을 항공모함 랴오닝 호에 탑재한 장면이 처음 공개됐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젠-15 4대가 랴오닝 호 갑판 위에 나란히 배치된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 전투기는 양산형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동안 공개됐던 젠-15의 색은 황색이었던 반면 이 사진에 등장하는 젠-15는 중국해군의 일반전투기와 같은 회색이라며 "랴오닝 호 전투력이 한층 증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진은 한 군사전문사이트에 올라온 것이지만 출처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러시아 수호이(SU)-33을 바탕으로 제작된 젠-15호기는 랴오닝 호의 핵심전력이 될 전투기로, 2010년 시험비행 과정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작전반경은 1천㎞입니다.

중국당국은 젠-15가 폭탄 탑재량이나 전투작전 반경, 기동성 면에서 미국의 F-18 호넷 전투기에 버금간다고 주장합니다.

중화권의 일부 매체는 그동안 중국이 2013년 12월부터 젠-15의 대량 생산체제에 돌입했다고 보도해왔지만, 양산형 젠-15가 랴오닝 호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는 장면은 좀처럼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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