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측 "부상 배우 방치? 말도 안 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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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술자들'의 제작사가 단역 배우의 부상을 방치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기술자들'을 만든 제작사 관계자는 8일 오전 SBS 연예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친 배우를 방치한 적 없다. 본인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촬영 당시 두 명의 여성 단역 배우와 스턴트맨 그리고 고창석 씨 넷이 함께 였다. 사고가 나서 두 배우가 다쳤는데 한 명은 짧은 치마를 입어 많이 긁힌 상태라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한 분은 괜찮다면서 촬영을 계속 하겠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고소한 단역 배우 분은 제작사와도 친분이 있는 사람이다. 때문에 우리 측에선 촬영 당시 대우에도 더 신경썼다. 그런데 다친 사람을 방치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단역 배우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당황스럽다는 입장도 전했다. 관계자는 "그 분은 사고가 난 다음 날 병원에 갔고 진단서 받은 것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2주 진단이었다. 그러나 오늘 보도된 것을 보니 24주 진단서를 받았다고 하더라. 이 부분은 사실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8일 한 매체는 '기술자들'의 단역 배우 조 모 씨가 촬영 당시 부상을 입었으나 ‘기술자들’ 제작사 측에서 이에 대한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며 ‘기술자들’의 제작사 대표와 PD 2명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모 씨는 사고 직후 병원에 가지 못한 채 15시간 이상 촬영을 이어갔고, 이후 병원에서 다리와 허리, 목 부상으로 전치 24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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