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여성 상대 잇단 강도…경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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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혼자 귀가하는 한국인 여성을 노린 강도 사건이 지난 석 달 동안 네 건이나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인 여성이 아파트 현관에서 우편물을 찾아 엘리베이터로 향하는데, 한 남성이 빠른 걸음으로 뒤따릅니다.

여성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더니 가방을 빼앗으려 합니다.

여성이 저항하자 주먹으로 치고 발길질까지 하면서 기어코 가방을 빼앗아 갑니다.

[로빈/아파트 거주민 : 정말 무서워요. 그 남자가 너무 무자비하네요.]

[킴벌리/아파트 거주민 : 저도 밤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오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정말 무섭네요.]

용의자는 170cm 키에 70kg가량의 남미계 남성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코리아타운에서 이 남성에게 당한 한국인 여성은 모두 4명입니다.

홀로 아파트에 들어서는 한인 여성들이 범행 대상이 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잭/LA 경찰 : 범인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폭력적으로 바뀌고 있어 우려됩니다. 어떻게든 빨리 잡고 싶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지난달부터는 흉기를 목에 대고 금품을 강탈하고 있다며, 홀로 귀가하는 한인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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