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낮 12시 30분 과천-의왕 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끝이 뾰족한 금속물 수백개가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떨어진 금속물의 크기는 길이 8㎝, 폭 1㎝, 두께 2㎜가량이며, 건물 철골 이음새 등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즉시 과천경찰서와 함께 현장에 출동해 금속물을 치웠으나, 그 사이 차량 10대가 금속물에 찔려 바퀴가 터지는 사고를 당했다"면서 "보험사로 바로 접수돼 아직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건까지 합치면 피해차량이 30여 대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건축자재 운반차량의 실수로 금속물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찾아낼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