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형님 힘내세요”…김구라에 15년 팬들 ‘의리의 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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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구라 형님. 우리가 있잖아요.”

지난해 12월 18일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방송을 일시 중단하고, ‘재산 가압류설’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방송인 김구라(45)가 15년 골수팬들로부터 뜻 깊은 선물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구라, 황봉알, 나도야(구 노숙자) 등이 출연했던 인터넷 방송 ‘시사대담’의 팬클럽 ‘구봉숙의 도시탈출 팬클럽’(이하 ‘도탈’) 회원들이 최근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 세 사람을 응원하기 위해서 뜻깊은 선물을 건넸다.

특히 ‘도탈’ 회원들의 깜짝 이벤트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김구라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서 기획된 것으로 전해져 의미를 더했다.

회원 ‘마른 잎 다시 살아나’가 7일 올린 글에 따르면 ‘도탈’ 회원들은 한우꽃등심세트, 패션양말, 홍삼세트, 과일 등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김구라, 황봉알, 나도야에게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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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 전 ‘도탈’ 회원들에게 선물을 직접 받은 김구라는 즐거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 김구라, 황봉알, 나도야는 애장품 모자를 팬들을 위해 선물하며 팬들과의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방송된 2014 MBC 연예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김구라는 수상 소감에서 15년 된 팬클럽 ‘도탈’을 언급하면서 “초창기에는 나보다 더 과격하고 거친 친구들이었는데, 나이 먹고 사회생활 열심히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착해졌다. 그 친구들이 나더러 ‘초심을 잃었다’고 하는데 니들이 초심을 잃었다. 팬클럽 ‘도탈’과 옛 파트너 봉숙(황봉알·노숙자) 감사하다.”고 말하며 의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구봉숙의 도시탈출 팬클럽’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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