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대기 신청, 3곳 못 넘도록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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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려는 부모들은 입소 대기 신청을 최대 3곳까지만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어린이집에 입소하면 일주일 뒤 자동으로 다른 어린이집에 대한 대기 신청이 삭제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입소를 위해 장기간 대기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내일부터(8일) '어린이집 입소관리시스템' 운영을 이렇게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은 부모 혹은 보호자가 횟수 제한 없이 어린이집에 대기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아동이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으면 최대 2곳, 다니지 않으면 최대 3곳에 대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어린이집에 입소하면 다른 어린이집의 대기가 자동 취소됩니다.

단 어린이집 입소 후 일주일 내에 연장신청한 경우엔 기존의 대기신청이 유지됩니다.

복지부는 인터넷 접속 불가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연장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엔 대기 신청이 복구될 수도 있게 할 계획이지만 단순 실수일 경우에는 대기 상태로 복귀할 수 없습니다.

복지부는 다만 3월이 어린이집 아동이 대규모 입소하는 시기임을 고려해 기존에 신청해 대기 중인 경우엔대기 어린이집 숫자 제한이나 타 어린이집 대기 자동 취소 등 바뀐 시스템의 적용을 3월말까지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대기 신청하면 즉시 바뀐 운영 방식이 적용됩니다.

복지부는 시스템 운영 방식 변경으로 어린이집 입소를 위해 장기간 대기하는 현상이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어린이집 입소관리시스템을 통해 대기 중인 아동은 전국에 42만명으로,3곳 이상 신청한 경우는 전체 대기 신청 아동의 18%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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