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5억 원 해킹당해…일시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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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대형 거래소인 비트스탬프가 해킹으로 1만 9천 비트코인, 우리 돈으로 약 55억 원을 도둑맞아 거래를 중단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비트스탬프는 웹사이트에 공지를 올려 "지난 4일 비트코인을 저장한 가상 지갑을 해킹당해 1만 9천 비트코인을 도둑맞았다"면서 해킹 조사를 위해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체 거래량인 1천400만 비트코인에 비하면 해킹 피해는 미미한 수준으로 고객들이 맡긴 비트코인은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들에게 해킹 이전의 경로로 비트코인을 저장하지 말고, 거래를 재개하면 고객들의 비트코인을 전량 복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창립멤버인 다미얀 메를락은 "24시간 내 작업을 마치고 거래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소의 해킹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2월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가 해킹으로 85만 비트코인을 도둑맞고 거래소를 폐쇄했다가 파산했습니다.

한 미국 네티즌은 "마운트곡스의 악몽이 재현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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