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V 시장 격전지는 '아시아'…성장률 가장 높아


올해 아시아 시장을 두고 세계 TV 제조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TV 판매량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세계 TV 시장 성장률(판매 대수 기준)은 3.2%로 집계됐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일본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팔린 TV는 560만대로 집계됐으며, 올해 620만대로 10.7% 늘어난다는 게 디스플레이서치의 예측이다.

일본에서 TV 판매가 늘어나는 이유는 인구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TV를 보는 가구원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그다음으로 성장률이 높은 곳이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7.6%)이었고, 중동·아프리카(6.6%), 남미(5.2%), 중국(1.6%), 서유럽(1.4%) 순으로 뒤따랐다.

구매력이 커 세계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의 성장률은 0.5%에 불과했다.

동유럽도 성장률이 0.5%에 머물렀다. 연평균 성장률(CAGR)로 환산하면 일본은 2018년까지 9.0% 성장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아시아태평양도 6.0%로 그 뒤를 쫓았다. 북미는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이 0.0%였으며, 동유럽과 남미는 각각 -2.0%, -1.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출하량 기준 세계 최대 시장은 중국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중국의 올해 TV 판매량을 5천680만대로 예측했다.

이어 미국(4천240만 대), 아시아태평양(3천680만 대), 남미(3천30만 대) 서유럽(2천930만 대), 동유럽(2천30만 대), 중동·아프리카(1천780만 대) 순이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