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물론 게임, 결제 영역까지 확장한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 라스베이거스에 가거든 절대 놓치지 마세요"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챙겨봐야 할 '모바일 5대 트렌드'를 소개했습니다.
SA는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 CES의 모바일 트렌드를 잘 반영하는 제품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어 두 업체의 부스를 방문하는 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권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장 먼저 꼽은 모바일 트렌드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의 진화'였습니다.
SA는 "이번 CES에서는 스마트시계나 스마트안경, VR(가상현실) 헤드셋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이 단순히 건강관리 용도에 머물지 않고 게임, 결제 기기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 소니, LG전자 부스에 가면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과 목걸이형 '기어써클'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 'G워치R'을 출품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한 트렌드는 '커브드 스마트폰의 매력'.
SA는 LG전자가 현지에서 공개한 신작 스마트폰 'G 플렉스2'를 예로 들며 커브드 스마트폰의 매력이 또 한 번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관심이 있는 업체들은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부스를 들러보라는 조언도 역시 뒤따랐습니다.
셋째 트렌드로는 '2K(QHD) 디스플레이의 보편화'가 꼽혔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주력 모델에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현상을 지적한 것입니다.
방문해 볼만한 2K 디스플레이 전시장으로는 삼성, LG, 소니에 이어 중국의 ZTE, 샤오미, 레노버가 소개됐습니다.
SA가 꼽은 네 번째 트렌드는 'CAT9 시대의 도래'였습니다.
LTE-A는 이제 '한물간' 기술로 삼성과 LG를 비롯해 수많은 제조업체가 이제는 CAT6(300Mbps)를 넘어 CAT9 상용화 문턱까지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450Mbps를 자랑하는 CAT9 기술 시연을 보고 싶다면 '갤럭시노트 4 S-LTE'를 전시하는 삼성 부스에 가보라고 귀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시한 트렌드는 '중저가폰 시장의 빠른 성장'이었습니다.
SA는 이번 전시회에서 50달러∼150달러 가격의 중저가폰이 전시회장의 많은 공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드로이드, 윈도,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 기반을 둔 중저가폰이 쏟아지는 가운데 타이젠 OS를 탑재한 타이젠폰도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SA는 "이 제품들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삼성은 대만의 에이수스는 물론 화웨이나 레노버 등 수많은 중국 제조사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