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세 지속…서부 텍사스산 원유 48달러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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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11달러, 4.2% 떨어진 배럴당 47.9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마감 가격입니다.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75달러 내린 배럴당 51.3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제 원유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가 더 커졌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러시아와 이라크에서의 생산량이 늘어나는 데다 서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며 원유 시장의 문제가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급 과잉 우려를 부채질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70만 배럴 늘었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와 석유수출국기구의 1일 평균 생산량이 작년 12월에 3천24만 배럴에 이르러 7개월 연속 생산할당량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를 각각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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