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경찰관 2명 총격에 부상…용의자 3명 조사중


미국 뉴욕에서 흑인의 기습총격으로 숨진 경찰관의 장례식이 열린 지 불과 하루 만에 또다시 경찰관 2명이 총격으로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뉴욕시 브롱크스에서 식품점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강도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부상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뉴욕시 경찰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트레몬트 지역의 중국 식당 바깥에 서 있는 2명의 남성에게 다가갔습니다.

경찰이 접근하는 사이 이 중 한 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서 경찰관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경찰관들은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 한 명이 여성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달아나기 직전 발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한 경찰관은 앤드루 도시와 알리로 펠레라노로, 등과 팔에 총상을 입은 도시는 위중하지만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가슴과 팔을 부상한 펠레라노도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용의자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한 명은 총격 직후 맨해튼의 한 병원으로 왔으며 등에 총상을 입고 있었고, 나머지는 직접 총격을 가한 한 명과, 그의 옆에 서 있던 다른 한 명으로 총격 현장에서 멀지 않은 트레몬트의 거리에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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