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


충북 충주시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해 89개 도로 교통망 확충사업에 4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동서(東西)를 횡단해 국토 교통망의 중추 역할을 할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의 동충주IC∼제천 구간(23.9㎞)이 오는 6월 개통한다.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00년부터 시작됐다.

2008년 12월 음성 구간까지 개통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충주 구간까지 뚫렸다.

여기에 오는 6월 제천 구간까지 개통되면 착공 15년 만에 127.4㎞ 전 구간이 개통되는 것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또 세종시와 충북·강원·경북 북부권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의 충주 구간인 2·3·4공구 사업비 71억원을 확보했다.

국토관리청은 이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올해 마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충주시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충청권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 지원 지방도 82호선 중 미확장 구간인 노은∼북충주IC 구간 확장·포장 공사는 오는 8월부터 진행된다.

시의 관문 격인 '달천 과선교'에 대한 보수 공사도 진행된다.

시는 과선교 받침 장치를 교체하고 다리기둥 복구공사를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예성자동차∼충원대로, 충주의료원∼마즈막재 간 도로 개설공사를 각각 2016년과 2017년에 마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대형 도로 개설 사업 외에도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 개선사업, 자전거 도로 인프라 구축, 도로 유지·보수 사업 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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