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소방 합동훈련…"도시 교류로 우호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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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일본 도쿄에서는 한일 두 나라 소방대원들의 합동 재난훈련이 열렸습니다. 꽉 막힌 한일 외교를 도시 차원의 교류로 풀어가자는 취지가 담겨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진과 쓰나미 같은 대규모 재난을 가정한 도쿄 소방대의 올해 첫 훈련입니다.

붕괴 위험이 있는 주택에서의 화재진압, 헬기를 이용한 인명구조와 수송작전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차례차례 펼쳐졌습니다.

특히 오늘 훈련에는 구조활동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한국 소방대 대표단도 참가했습니다.

도쿄 도는 신년 인사를 겸한 소방대의 새해 첫 훈련에 외국 소방대로는 처음으로 한국 대원들을 초청했습니다.

마스조에 도쿄 도지사는 다음 달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본을 방문한다며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도시 차원의 교류를 통해 꽉 막힌 한일관계를 풀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마스조에/도쿄도지사 : 국가 간 여러 문제가 있더라도, (서울-도쿄) 도시 교류를 확실하게 해서 한일 간 우호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혐한시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도쿄 한인학교 부지 마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스조에 지사는 특히 우리 소방대원들에게 한국말 인사를 건네는 등, 한일 교류와 우호에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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