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합류 의심' 브라질 청년, 스페인으로 추방될 듯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대원으로 합류하려다 불가리아에서 체포된 브라질 청년 카이키 루안 히베이루 기마랑이스(18)가 스페인으로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불가리아 신문 보도를 인용, 불가리아 법원이 기마랑이스를 스페인으로 추방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불가리라 수도 소피아 주재 브라질 대사관은 기마랑이스가 10일 안에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기마랑이스는 10여 년 전부터 스페인에 살고 있다.

모로코 국적의 청년 2명도 스페인행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중부 고이아스 주 포르모자 시 출신의 기마랑이스는 지난해 12월 15일 모로코 국적의 친구 2명과 함께 불가리아에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체포됐다.

스페인 경찰은 이들이 카탈루냐 지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이후 여러 경로로 IS 무장대원이 되기 위한 정보를 수집했으며, IS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마랑이스는 친구들과 함께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하고 스페인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고 주장하면서 IS와의 관련설을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당국은 기마랑이스의 신병을 인도받는 대로 IS와의 관련 여부를 추가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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