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쿠르드 민병대, 코바니서 IS 격퇴…"80% 장악"


시리아의 쿠르드족 민병대가 북부 코바니(아인알아랍)에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고 상당 부분을 탈환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5일(현지시간)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IS와 격전을 벌여 주요 안보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전날 교전에서 IS 조직원 14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인민수비대가 코바니의 80% 정도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IS는 지난해 9월부터 코바니를 함락시키기 위해 탱크 등 중화기를 대거 동원에 공격을 벌여 한때 코바니의 절반 정도를 장악했으나, 시리아 쿠르드족은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공습과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인 '페쉬메르가' 등의 지원에 따라 반격에 성공했다.

쿠르드계 뉴스통신인 피라트도 이날 YPG 대변인을 인용해 YPG가 코바니 북부와 남동부 전선에서 IS 조직원 다수를 사살하고 탈환 지역을 넓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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