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佛 대통령 "구제금융 그리스 EU와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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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5일 긴축노선에 반대하는 급진 좌파 정당의 집권 가능성이 커진 그리스에 대해 EU와 약속을 지키라고 강조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현지 라디오인 프랑스 앵테르와 인터뷰에서 "그리스인들은 자유롭게 자국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약속을 했으면 이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5일 총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큰 그리스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총선거에서 승리해 집권한다면 구제금융의 조건인 긴축 정책을 완화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 최신호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 제1 야당이 그리스 총선에서 이긴 다음 현행 긴축정책을 포기한다면, 독일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는 이른바 '그렉시트'가 "거의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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