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대관탈락 갈등 봉합…아르코예술극장서 개최


서울 연극제의 극장 대관 심사 탈락 사태로 빚어진 갈등이 봉합됐습니다.

연극제 시작 30여 년 만에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대학로예술극장 대관 심사에서 탈락했던 '서울연극제'가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연극협회는 서울연극제의 대관 탈락 후 재심의 등을 요구해온 연극계의 의사를 일부 받아들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을 서울연극제가 쓸 수 있도록 올해 수시 대관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연극제는 오는 4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1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세종 M씨어터, 아트센터 K세모극장 등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연극제는 지난 1977년부터 시작돼 올해 36회를 맞는 대표적 공연예술 행사로, 그동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을 중심으로 개최돼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4일, 정기 대관공모 선정에서 처음으로 탈락하면서 '연극 탄압'이라는 연극계의 반발이 거세게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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