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 사고 재발땐 사용승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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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새고 흔들리고 갈라지는 제2 롯데월드. 시민 불안감이 커지자, 서울시에서 공식적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롯데그룹 차원의 안전관리 조치를 강도 높게 요구한 건데요.

이밖에 서울시정 소식, 안현모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네, 서울 시청 앞입니다.

서울시가 오늘(5일) 롯데 측에, 그룹 차원의 자발적이고 진정성 있는 안전관리와 대응책의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은 채 안전사고가 재발할 경우 앞으로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임시 사용 승인을 취소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안전 관리 체계의 신속성과 투명성, 전문성을 크게 높이는 것입니다.

롯데가 자체 인력 말고도 외부 전문가와 장비를 확충하고 외부 기관과 협업할 뿐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보고될 수 있도록 하고, 또 시민 눈높이에 맞는 언론 브리핑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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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청계천 초입 팔석담 앞입니다.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아래로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지난 한 해 동안 이렇게 수거된 동전이 8천만 원가량 됐습니다.

이런 '행운의 동전'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청계천 복원 사업 이후 재작년까지 모인 돈이 1억 5천700만 원가량 됩니다.

이 돈은 그동안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돼 불우 이웃 돕기에 쓰여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꿈디딤 장학금' 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장학재단에 기부돼서, 서울 시내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에게 학비로 지원됩니다.

중국 위안화나 일본 엔화 같은 외국 돈도 지난해 1천만 원가량 수거돼 유니세프에 기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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