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탈북 청년 42인과 '그날에'…정이 들어서 여기까지 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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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년 42인과 이승철이 함께 노래하는 ‘그날에’의 여정이 공개된다.

이승철은 5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탈북 청년 42인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처음에 탈북 청년 42인과 ‘그날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독도를 밟기까지는 고민이 많았다.

이승철은 “처음에 탈북 청년들로 구성된 합창단 위드 유의 제안을 받았을 때는 거절했다. 왜냐면 김장훈 선배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독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계셨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그동안 합창 지도를 해왔기에 독도를 떠나서 탈북 청소년들이 희망을 노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도를 했다. 하다보니까 정이 들었고 친구들만 독도를 보내려니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서 같이 가게 됐고 더 나아가 이 친구들의 꿈이 더 크게 실현 되려면 독도에서 그치지 말고 인권의 중심인 유엔, 또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하버드 대학에 가서 이 노래를 부르자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 일들이 진행됐다. 아무 뜻 없이 이런 목표만 정하고 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승철과 탈북 청년 42인의 여정을 담은 ‘KBS 2015 신년특별기획 이승철과 탈북 청년 42인의 하모니-그날에’는 8~9일 오후 10시 KBS1에서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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