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주연 '태평륜' 2부작 개봉 확정…中판 '타이타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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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최고의 감독 오우삼과 톱스타 송혜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중국 영화 '태평륜'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태평륜'은 혼란의 시기, 1940년대 중국 본토와 대만을 오고 가던 초호화 여객선 태평륜호의 침몰 사건을 모티브로 50년에 걸친 시간 동안 세 쌍의 커플들을 중심으로 전쟁과 재난이라는 혼돈의 세월,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제작비 420억, 제작기간 4년이 투입된 '태평륜'은 2부작으로 제작됐다. 이를 국내에서 오는 3월과 6월 연이어 선보이게 됐다. 

연출을 맡은 오우삼 감독은 "믿음, 희망, 운명을 주제로 전쟁과 혁명이 있던 격동의 시기에 모든 것을 이겨내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히며 '색, 계', '와호장룡'의 각본 왕후이링을 비롯해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4년 간의 시간 동안 중국판 '타이타닉'으로 불릴 만큼 수 많은 엑스트라를 동원, 대규모 군중신과 배우들이 혼신의 열연을 펼친 수중신 등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가 넘치는 '태평륜'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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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영화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톱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최근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송혜교와 아시아 대표 배우 장쯔이, 금성무, 황효명을 비롯해 일본을 대표하는 청초한 매력의 나가사와 마사미가 함께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태평륜'은 지난해 12월 2일 중국 개봉과 동시에 역대 오프닝 흥행 신기록을 작성했으며, 현재까지 2억 위안(한화 350억)을 벌어들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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