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노출 한국 의료진 '음성'…잠복기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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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우리 의료대원,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복기 동안 앞으로 3주 동안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시에라리온에서 긴급 후송된 에볼라 감염 의심 우리나라 의료대원은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에서 이틀째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샤리테 병원 측은 후송 직후 실시한 체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의료 대원은 여전히 격리 병동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에볼라에 감염됐다는 어떠한 증상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3주에 이르는 잠복기 동안에는 상태를 집중 관찰해야 합니다.

한국 의료대원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7일 이 지난 만큼 오는 10일까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21일째가 되는 오는 20일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 퇴원 여부가 결정됩니다.

샤리테 병원 측은 의료진 40명이 3교대로 감염의심 대원의 호흡기와 심장 등을 24시간 살펴보고 있습니다.

에볼라 감염이 확인될 경우 의료진은 에볼라 증세를 약화시키는 시험용 약물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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