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서 LP가스 폭발…희귀병 앓던 40대 의식불명


4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이모(46)씨가 연기를 마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불은 주방과 거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1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6분 만에 꺼졌다.

119에 신고한 이웃 주민은 "펑 소리가 나서 달려와 보니 연기가 보였다"고 말했다.

이씨는 희귀병인 류머티즘 루프스를 앓고 있었으며, 기초수급대상자로 결혼하지 않고 혼자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집 밖에 뒀던 LP가스통이 거실에서 밸브가 열린 채 발견됐으나 라이터 등 점화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씨가 가스통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개연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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