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폰 대형화 등 올해 8대 테크놀로지 트렌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3일(현지시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택시서비스 업체 '우버' 등 올해 주목해야 할 테크놀로지 트렌드 8가지를 꼽았다.

뉴스위크는 "오늘날 우버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는 회사는 없을 것"이라며 "우버는 개인의 교통수단에 변화를 가져왔고 전 세계 각국에서 논쟁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이 책에서 시작해 대부분의 소매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했듯이, 우버도 택시에서 시작해 이발과 잔디 깎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전망했다.

두 번째 트렌드는 모든 회사가 소프트웨어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위크는 이제는 걸스카우트 연맹도 인터넷을 통해 쿠키를 파는 시대라며 "북한 주민들이 미국의 모든 컴퓨터를 파괴하지 않는 한, 소프트웨어 산업이 가차없이 다른 산업들을 제치고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각의 속도만큼이나 빨라진 비즈니스 결정 과정도 주목할만한 트렌드다.

뉴스위크는 이에 대해 "고도로 네트워크화된 시대에 초고속으로 이뤄지는 행동을 의미한다"며 다만 파편화된 생각들에 의지해 지나치게 빨리 결정한다면 일관성이 없는 경영 전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대형화 경향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검색이나 페이스북, 영화 보기 등 과거 랩톱 컴퓨터를 통해 했던 일들을 오늘날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사들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본격화로 기존 케이블TV 시장도 종말을 고할 것으로 뉴스위크는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 영화전문 채널 HBO와 미국 3대 공중파 가운데 하나인 CBS 방송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올해도 상당수 방송사가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천104조원)를 돌파하는 기업이 나올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현재로서는 시가총액 7천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는 IT기업 애플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이밖에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치가 지난해 급락했지만 많은 벤처기업은 여전히 대체 지불수단에 관심이 많다는 점과 함께 낚시성 기사나 링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한 트렌드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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