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역 담은 '3차원 지형도' 일반에 공개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의 3차원 지형 정보가 최초로 일반에 공개됩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수치표고모델, DEM을 구축해 오늘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DEM은 국토를 일정한 격자 간격으로 나누고 각 격자에 해당하는 평균 높이를 표시한 겁니다.

격자의 간격은 90m로 설정됐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의 3차원 지형도를 확보하고 있지만, 국가보안에 관한 현행 법규는 격자 간격 90m 이상의 정밀한 3차원 지형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나 국가 기관에는 격자 간격 5∼10m 수준의 정밀한 3차원 지형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일반에 공개한 3차원 지형도는 도시의 경관이나 산, 평야 등의 대략적인 형상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학계의 국토연구, 입체모형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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