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휴가 끝' 워싱턴 향발…새해 순회 연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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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이하 현지시간) 휴가지인 하와이를 떠나 워싱턴으로 출발한다.

미국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이날 오후 9시 하와이 펄하버-히컴 기지를 출발해 4일 오전 10시 15분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휴가기간은 4일까지 17일간이고, 4일 오후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휴가지에서도 꾸준히 업무보고를 받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해 첫 업무일인 5일에는 주로 정부 현안을 보고받을 예정이고 오는 6일에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영접하지만, 이후에는 미시간과 애리조나, 테네시 등 3개 주에서 순회 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에릭 슐츠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순회 연설에서 "그동안의 경제 성과와 올해 국정연설에서 제시할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이나 대학 교육 제도 개선 같은 경제 현안을 주로 연설 주제로 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공화당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개혁안 '오바마케어'와 함께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문제 등 경제 문제를 주로 다룰 예정이어서 미국 여야가 경제를 새해 첫 쟁점으로 삼을 전망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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