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구호 활동을 하다 독일로 후송된 우리나라 의료진 한 명은 현재 양호한 건강 상태로, 1차 채혈 검사에서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독일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베를린 샤리테 전문병원의 프랑크 베르크만 격리병동 책임의사는 한국시간으로 오늘(3일) 밤 9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주삿바늘에 찔려서 감염되지 않은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음성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인 의료진의 1차 채혈 검사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병원 관계자들은 대체로 발열을 비롯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6~10일을 지나야 정밀하게 관찰되기 때문에 앞으로 환자의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