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음주운항으로 어선 좌초…9명 구조


어젯(2일)밤 11시 반쯤 전남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인근 해상에서 선장 56살 이모 씨 등 9명이 탄 여수 선적 37톤급 외끌이 중형기선저인망 어선이 좌초돼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정, 안전센터 순찰정, 122구조대 등을 급파해 왼쪽으로 약 2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침몰 중인 어선에서 선원들을 구조했습니다.

선장 이씨는 음주상태로 여수시 봉산동 부두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해 이동하다가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선장 이씨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83%인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술에 취해 운항한 선장 이씨를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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