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이웃 서도영 “감정 연기, 아빠 된 후 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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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이웃’ 서도영이 감정 연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서도영은 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아침연속극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 연출 박경렬)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맡은 박찬우는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더 이상 바랄게 없었던 남자였는데 어느 순간 처절한 비극을 맞게 된다. 이 비극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까가 큰 고민이었다. 작년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는데 작년에 세월호 뿐만 아니라 큰 아픔들이 많지 않았냐. 나도 많이 가슴으로 울고 힘들었는데 아빠가 되면서 많이 이해를 하게 되더라”라며 “시놉시스 보며 그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은 연기를 하고 싶었다. 내면적으로 준비하고 감정을 잃지 않게 유지하고 싶었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감정은 최고로 끌어낸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서도영은 “보통 드라마가 이런 감정들이 클라이맥스에 나오는데 초반부터 나와서 중, 후반에 어떻게 표현할까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 고민도 된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다”라며 “우리 드라마 캐릭터가 분명히 이유가 있고, 한 명 한 명 살아있어서 설명이 될 것 같다. 그런 믿음이 있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도영은 극중 아내 바보, 딸 바보 소리 듣는 게 그 어떤 성공보다 행복했던 남자 박찬우 역을 맡았다.

‘황홀한 이웃’은 ‘남편 바보’인 아내와 ‘아내 바보’인 남편이 배우자의 외도로 상처 받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만남을 경험하며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갈 계획. ‘청담동 스캔들’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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