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재가 함께…'행복을 부르는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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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2일)은 볼 만한 전시를 김영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양띠해 특별전 '행복을 부르는 양' / 2월 23일까지 / 국립민속박물관]

친근한 듯하지만 일상에서는 자주 접할 수 없는 양.

양띠해를 맞아 우리 문화 속에 담긴 양의 의미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상의 무덤을 지키는 호석이나 절집 벽에 자주 등장하는 십이지신도.

무릎을 꿇고 어미 젖을 먹는 아기 양의 모습.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과 여유롭게 이를 지켜보는 목자.

그 속에 조상 때부터 이어져 온 양에 대한 이미지들이 담겨 있습니다.

[천진기/국립민속박물관장 : 기본적으로 평화, 정직, 희생, 순종 이러한 단어들로 귀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문화재들과 함께 양을 주제로 한 근현대 문학작품과 양을 이용한 각종 생활소품들도 전시됩니다.

문화는 물론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양의 의미와 쓰임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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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그림展 / 10일까지 / 갤러리서림]

"문을 조금 열어 주면 너는 어스름 들여다본다." "나직이 꽃의 키 높이로 날면서 고요하여라."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시구들이 그림이 돼서 관객들 앞에 섰습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시가 있는 그림전입니다.

[김태희/전시기획자 : 특별히 올해는 김남조 시인의 88세 미수를 기념하여서 총 13분 화가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림으로 형상화된 원로 김남조 시인의 작품들은 활자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나 감동을 더 하는 이른바 콜라보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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