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정성룡 가벼운 부상…슈틸리케호 훈련 재개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호주 시드니에서아시안컵을 준비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년 첫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새해 첫날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오늘 오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코너킥 공격과 수비를 연마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훈련장 한 편에서는 상대의 코너킥을 차단한 뒤 빠른 역습으로 연결하는 플레이를 되풀이했고, 다른 한 편에서는 빠르고 강한 코너킥을 상대 수비나 골키퍼가 대처하지 못하도록 슈팅으로 연결하는 훈련을 반복했습니다.

수비수 차두리는 가벼운 부상으로 동료와 다소 다른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차두리가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진단됐다"며 "뼈나 인대와 같은 조직에 손상이 없지만 무릎이 약해진 상황에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부상이 심해질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핵심 수비 자원인 차두리는 오는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1차전을 앞두고 완벽히 재활해야 하는 까닭에 모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골키퍼 정성룡도 근육통 때문에 사흘째 호텔에 남아 재활에 전념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정성룡이 몸도 괜찮고 컨디션도 상당히 좋지만 약간의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속팀 볼튼의 경기를 마치고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청용은 숙소에 여장을 풀고 오후부터 훈련을 시작하기로 했고, 기성용은 오늘 새벽 소속팀 스완지 시티의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시드니로 출발해23명의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합류합니다.

55년 만의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은 올해 아시안컵에서 A조에 편성돼 오는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17일 호주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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