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각김밥 등 주요 간편식의 아침 시간대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편의점 씨유(CU)가 삼각김밥, 샌드위치, 김밥 등 도시락을 제외한 간편식품들의 지난 3년간 오전 6~9시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12년 18.3%에 이어 2013년 19.6%, 지난해 21.0%로 계속 증가했다.
이들 상품은 3년전만 해도 점심(오전 10시~오후 1시)과 저녁(오후 6~9시)에 매출이 집중됐었다.
간편식품의 아침 시간대 매출 증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며 아침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 등이 간편한 아침 대용식을 많이 찾기 때문으로 CU측은 설명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유선웅팀장은 "아침대용식 시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웰빙 열풍에 힘입어 1조원대 규모로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아침시간대 간편식품의 구매자들은 남자(52.6%)가 여자(47.4%)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32.4%)에 이어 30대(25.8%), 40대(18.0%), 50대 이상 중년층(12.1%), 10대(11.7%) 등이 뒤를 이었다.
아침 간편식 시장 확대에 따라 CU는 이달 한달 새해를 맞아 'CU와 함께하는 아침식사 이벤트'를 벌인다.
1월 한 달간 오전 6시~10시 사이 밥바, 모닝머핀 등 아침식사 상품 구매 시 CU멤버십을 적립하면 10% 할인해 주고 빵 7종, 흰우유 3종을 최대 22% 상시 할인해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