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김정은의 남북 정상회담 거론' 배경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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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비롯해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한 배경에 관심을 보이고 앞으로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을 나름대로 전망했다.

교도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정상회담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이 처음이라는 점에 주목해 북한이 남북 관계 회복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올해 남북이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는 것과 맞물려 북한이 앞으로 남한에 "대화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북한이 올해로 집권 4년차를 맞이하는 김정은 체제에서 경제 상황을 호전하려면 외국의 지원이나 투자가 필요함에도 중국과의 관계가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 이어져 한국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신문은 그럼에도 김 제1위원장이 한국과 미국의 정기 합동군사훈련이 핵전쟁의 위험을 낳는다고 주장하며 중단을 요구하는 등 한국이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한 만큼 관계 개선이 어디까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김 제1위원장의 제안은 박근혜 정권이 전날 통일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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