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파리·베를린서도 불꽃놀이와 함께 새해 맞아


경제적 어려움과 전쟁 등으로 작년 힘든 한 해를 보낸 유럽과 중동 시민도 2015년 새해를 힘차게 맞았다.

유럽의 새해맞이 행사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성바실리 성당과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궁)의 불꽃놀이로 시작됐다.

붉은색과 초록색의 불꽃이 하늘을 밝힐 때마다 행사장을 찾은 모스크바 시민은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탄성을 내질렀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도 새해 전날 밤 여러 가지 색깔의 불을 밝히고 새해를 준비했다.

영국 런던 템스강에도 새해맞이 불꽃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행사 입장권을 가진 10만 명이 넘는 시민이 템스강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인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에서도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다양한 축제 행사가 펼쳐졌다.

수만 명의 파리 시민과 관광객은 평소 차로 혼잡한 샹젤리제를 가득 메운 채 개선문을 캔버스로 해 펼쳐진 비디오 쇼를 감상했다.

이어 새해를 맞아 폭죽이 하늘을 수놓기 시작하자 연인들은 서로 껴안고 키스를 하기도 했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에서도 무료 콘서트와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됐으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수만 명의 시민이 마드리드의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서 밤을 잊은 채 함성을 질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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