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망, '박 대통령 주제' 인터뷰영상 청와대에 전달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이 박근혜 대통령을 주제로 한 네티즌 인터뷰 영상을 제작해 청와대에 보내왔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1일 전했다.

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인민망이 박 대통령과 관련해 중국 네티즌을 인터뷰했고, 인민망 한국지국장은 아직 게재되지 않은 인터뷰 영상을 (청와대로) 미리 보내주면서 중국 네티즌의 마음과 우정이 박 대통령에게 전달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영상을 직접 시청한데 이어 인민망의 요청에 따라 중국 네티즌에게 화답하는 영상 메시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7분17초 분량에 달하는 영상은 ▲박 대통령을 알고 있는가 ▲박 대통령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고 있는가 ▲2015년 박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등 3가지 질문에 중국 각지의 대학생과 교사,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네티즌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3가지 질문 중 '박근혜를 아세요'라는 질문에 답한 네티즌의 대부분은 "박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이자, 첫 번째 여성 대통령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박 대통령의 인상에 대한 질문에는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는 자서전을 읽었다. 강한 여성이다", "품격도 있고 감성적인 여성인 것 같다" "세련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친절하고 능력있는 여성지도자다", "중한 우호관계에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등 주로 우호적인 평가가 나왔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말씀 부탁합니다'라는 질문에는 "중국을 자주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많이 소통해달라", "양국 우정이 오래 가길 바란다", "편리하게 한국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 "삼성과 샤오미·화웨이(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 등 한중 기업간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답변들도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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