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아시아 우물 탈출하는 한 해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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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가 아시아의 굴레를 벗고 세계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새해 목표를 다졌습니다.

오는 9일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호주 시드니에서 담금질에 돌입한 슈틸리케 감독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신년 인터뷰를 통해 새해 구상을 밝혔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아시아라는 우물에서 벗어나야 하며, 한국을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하기보다는 유럽이 주도하는 세계 축구계에 주목하고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언론, 팬들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관중이 얼마나 모이는지가 더욱 의미가 있다며, 선수들이 관중을 즐겁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야만 발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지도 중요하다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축구을 통해 대표팀이 변화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마지막으로 "축구대표팀은 올해 소원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니 국민 여러분도 하시는 일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새해 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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